소소

속초가족여행1박2일 속초해수욕장

달콤한카페라떼 2019. 8. 3. 19:35
올해 휴가는 짧고 굵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7월 31일부터 8월1일 1박 2일 속초다녀오기
당일치기로 다녀오려고하다가 아무래도 운전하면 피곤할 것 같아서 급하게 팬션 예약을 했어요.

출발
비가 비가....  이런 비가....
정말 퍼붓다못해 도로가 물바다
이대로 떠나야하나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팬션 예약만 아니면 집으로 다시 돌아왔을 것 같아요.
하지만 팬션 당일환불은 불가하므로 그냥 출발

사진으로는 다 안담겼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경기도 진입하니 다행히 비가 좀 사그라들었어요.

휴게소는 꼭 들려줘야죠.
비도 사그라드니 배가 몹시 고프므로 휴게소 고고

가평휴게소에 들렀어요.
이영자님 추천메뉴 잣들어간 국밥은 패쓰하고 아이들하고 함께먹을 돈까스, 라면, 우동

왕돈까스 주문
크기가 커서 놀랐어요.
맛도 이정도면 훌륭.


뜨끈한 국물이 먹고싶어서 시킨 라면
생면이라고 써있었던것 같은데 그냥 맛은 신라면


그리고 우동 사랑하는 우리딸래미를 위해 주문한 우동우동


휴게소에서 든든히 먹고 나왔더니 짜잔
이렇게 하늘이 개었어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하늘도 더 깨끗해졌고 구름도 정말 예뻤어요.


원래 계획은 내린천 휴게소도 들리려고했으나 휴게소쪽으로 못빠져서 못갔어요. 서울가는 길에 들리기로 하고 계속 고고.

2시 40분쯤 속초에 도착했어요. 그러나 팬션이 3시 입실이라 주변 바닷가를 가봤어요.
물치해변
사람이 많이 없어서 놀랐어요.

깨끗한 바다
바다만 봐도 가슴이 트이는게 이래서 바다에 오는구나.. 다시 한번 생각했네요.

팬션3시 입실
생각보다 정말..
급하게 잡은 바닷가주변 팬션이었지만 시설이..  그리고 후기도..  못믿을..
그래서 사진은 찍지않았어요.
그리고 내년에 꼭 리조트 예약을 해서 가리라!! 리조트가 깨끗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어요.

아이들과 옷 갈아입고 속초해수욕장으로
속초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속초해수욕장이 최고인것 같아요.
역시나 사람이 바글바글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차가웠어요.


작년엔 파도 보고 울더니만 일년사이에 많이 컸네요.
우리 아들은 바다에 그냥 뛰어들었어요.
역시 워터파크보다 아이들에겐 바다가 최고가 아닐까요.

탁트인 바다를 보니 제 마음도 시원해지고 스트레스가 싹 날라갔어요.


속초중앙시장에 들려서 사온 만석닭강정이에요.
위생상 문제가 한번 붉어진 이후로 위생적으로 밖에 보일 수 있게 해놔서 믿음이 갔고 다른 닭강정을 살까 하다가 후회할것 같아서 만석닭강정을 사서 바닷가로 가서 먹었어요.

가격은 18,000원

순살보통맛을 시켰는데 아이들이 먹기에는 매워요.  간장맛 생각하시면 안돼요. 그래도 역시나 중독성있는 맛있는 맛이었어요.
닭강정 옆 꼬마김밥을 팔길래 그거랑 바닷가 주변 편의점에서 사발면을 사다가 먹었어요. 먹을거리가 많지는 않았어요.
시장들려서 먹을 것 사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속초 해수욕장은 야간 개장을 하죠.
하지만 바닷물이 차가워서 철수했어요.
그런데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더라구요.
8시에 벌써 거리가 깜깜.

8월 1일 다음날 9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아침으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었어요.
주차공간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봉구스 밥버거를 사가려고했는데 날씨가 더워서 상할 수 있을 것같아서 그냥 속초해수욕장으로 다시 고고.
그런데..
휴가 피크..
11시인데도 주차장은 자리가 조금밖에 남지 않았고 파라솔자리도 거의 찬..
더 일찍 올 걸 그랬어요.

파라솔대여는 10,000원이고
튜브대여도 다 돼요.
튜브 바람넣는 곳도 한쪽에 있어요.

돗자리는 5,000원짜리 하나 사서 깔았어요.


점점 사람이 많아지더라구요.
날씨도 뜨겁고..

하지만 정말 재밌게 놀다가 왔어요.
내년 휴가도 바닷가로 정할 생각이예요.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더라구요.

얼굴이 새까맣게 타긴 했어요.
모자로 가리고 썬크림도 발랐지만 햇볕이 정말 강렬했어요.

한참을 놀고 5시쯤 출발해서
내린천휴게소에서 저녁먹고
가평휴게소에 또 들렀다가
집으로 오니 9시 30분정도.
1박 2일 바닷가에서 정말 알차게 놀고온 느낌이에요. 아이들이 크니 여행이 점점 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