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여의도에 흑화당이 생겼어요

달콤한카페라떼 2019. 5. 24. 10:30

여의도에 흑화당이 생겼어요.

요즘 대만밀크티가 유행하고 있어요.

대만밀크티, 대만버블티, 대만 샌드위치.. 등등

대만의 디저트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네요.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얘기겠죠.

저는 공차에 요즘 푸욱 빠져있어요.

처음 먹어봤을 때는 이게 무슨 맛인지 이게 왜 맛있는지 사실 몰랐어요.

그러다가 제 입맛에 맞는 당도를 알게 되고 난 후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타피오카펄 그 쫀득한 맛을 정말 좋아해요.

요즘 한잔 마시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구요.

저의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 주고 있어요.

요즘 유행하는 흑당 밀크티 그래서 꼭 맛보고 싶었어요. 



사실 생긴지는 몇 달 되었어요.

여의도순복음교회 부근에 있어요.

큰 건물이 세워지면서 1층에 커피숍이 다다닥~ 생겼더라구요.

놀라긴 했는데 수요가 그만큼 있으니 많이 생겼겠지요.

여의도면 회사가 참 많으니 그래서 많은 커피숍이 생긴 것도 같아요.


조만간 꼭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아이들과 산책하면서 들려서 마시고 왔어요.


최근 공차에서도 브라운슈가 밀크티를 먹어봤었기때문에 비교도 하고 싶었답니다.

 버블티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저는 대표메뉴인 흑당밀크버블티, 아이들은 흑당버블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대만밀크티 전문점이라서 그런가 대만크래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누가크래커 정말 맛있죠. 저는 대만디저트가 제 입맛에 잘 맞나봐요..ㅎㅎ

아이들과 매장에서 마시고 나갈 거라 테이크아웃잔은 아니에요.

테이크아웃잔에 담긴 흑당버블밀크티가 더 예쁠 것 같긴 해요.

.

공차는 얼음양과 당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흑화당에서는 얼음양과 당도 조절을 할 수 없어요.

아!! 이번에 공차에서 나온 브라운슈가도 당도랑 얼음양은 조절할 수 없었어요.

보기 예쁘다고 섞어먹지않으면 밑에 있는 찐득하고 진한 흑설탕의 단맛을 먼저 맛보실지도 몰라요.

잘저어드시는게 낫답니다.

저으니 예쁜 모양은 없어졌어요.

흡사 공차 블랙밀크티와 비슷했어요.

맛은 공차보다 진하게 다가왔고 제가 느끼기에 많이 달았어요.

흑설탕의 찐한맛... 훅 치고 올라오는데 순간 좀 당황했어요.

하지만 그 흑당시럽의 묘한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왜 요즘 핫한지 알겠어요.

타피오카펄은 지점마다 조금 차이는 있을 것 같아요.

삶는 요령이라든지 보관방법에 따라 조금씩 다를 것 같긴한데

이날 제가 먹은 펄은 조금 딱딱해서 아쉬웠어요.

어떤 지점에서는 펄을 흑당 시럽에 졸인 과정도 볼 수 있던데 그건 볼 수 없었어요.

제가 아이들과 함께 가서 못 봤을 수도 있어요.

커피숍에 아이들과 함꼐 가면 제가 늘 긴장을^^;;

아이들 조용히 시키느라 주변 탐색을 잘 못했지도 모르겠어요.  

 

펄을 추가할 걸 그랬어요. 타피오카 펄의 그 쫀득함을 아주 좋아하는 저로서는 양이 적어서 아쉬웠어요.


 

아들은 흑당버블아이스크림!!

흑당시럽은 같은데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가요.

사진 바로 찍으려는데 아들이 먹고 말았어요..ㅠㅠ

먹자마자 엄지 척척!! 올려주네요..ㅎ

단 맛 좋아하는 8살 어린이입맛에도 잘 맞았나봐요.

저랑 요즘 공차를 자주 다녀서 타피오카펄도 좋아하는 어린이에요.

초코 많이 좋아하는 5살 딸은 한번 먹어보더니 안먹겠다네요.

이런 단맛이 아직은 생소한가봐요.

흑당밀크티가 유행이긴 유행인가봐요.

곳곳에 생기는 걸 보면 다시 한번 유행이라는 걸 느끼면서

꼭! 들어가서 먹어보고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공차 브라운슈가보다 흑화당의 흑당밀크버블티가 좀더 강한 단맛이 느껴졌어요.

그러면서도 우유와 적절한 조화가 참 좋았어요.

공차 브라운슈가도 흑설탕의 맛이 느껴지긴 했었는데 흑당밀크티가 더 당도가 진하고 셌어요.

저는 그래도 공차 블랙밀크티가 제일 좋긴 하네요..ㅎㅎ

흑당밀크티는 가끔 먹어보는 걸로 해야겠어요.




 


신기한 메뉴도 보이네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주춤하는 저이지만 다음에 한번 마셔보고 싶어요.

날씨가 더워지니 입맛은 없어지고 자꾸 시원한 음료만 찾게 되니 큰일이긴 하네요.

그래도 이런 음료 한잔으로 스트레스도 풀리고 잠깐이라도 기분 전환이 된다는 것이 참 좋아요.

밀크티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그리고 달달한 것을 드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그셔보세요.

기분 전환 되실거예요.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미세먼지 농도는 왜 또 이리 높은지..

그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