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tory/초등추천도서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달콤한카페라떼
2021. 12. 7. 13:46
아이들과 함께 책을 많이 읽다보니 비룡소 출판사의 책을 많이 읽게 되고 또 최은옥 작가님의 책도 많이 접하게 되더라구요.
최은옥 작가님은 어쩜 그렇게 다양한 소재를 참신한 방법으로 표현하시는지 책을 읽을 때마다 감탄할 따름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 또한 감동과 교훈과 재미를 모두 주는 그런 책이었어요.
제목은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입니다.
표지 그림이 의미하는 바가 참 크다고 생각해요.
세 아이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고 가만히 보시면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쩌다가 칠판에 손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칠판에 손이 붙었는데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얼굴이 아닌 뭔가 사이가 안좋은 얼굴 표정을 하고 있죠.
기웅이, 동훈이, 민수는 성이 모두 '박'씨이고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세 박자로 불립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세 아이는 서로 말도 하지 않고 눈치만 보죠. 찬바람이 쌩쌩 불 정도입니다. 읽는 독자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에 몰입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게 됩니다.
아침 청소 담당이던 세 아이가 급한 마음에 칠판을 손으로 닦게 되고 그 순간 세 아이의 손이 칠판에 붙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