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서강대부근 호이차에 다녀왔어요

달콤한카페라떼 2019. 5. 28. 05:14
요즘 흑설탕을 베이스로 한 버블티가 유행이에요.
공차를 처음 마셔봤을 때 저는 기억을 잊을 수가 없어요.
누가 기프티콘으로 블랙밀크티를 보내줘서 한번 마셔봤었는데 정말 처음 맛보는 맛이었거든요. 그런데 당도 설정을 잘 못해서 정말 맛이 없었어요.
그런데 한번, 두번 마시다보니 나에게 맞는 당도도 정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타피오카펄의 그 쫀득함을 정말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밀크티의 그 맛에 믹숙해지게 됐어요.
밀크티만의 특유한 향과 맛이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공차를 자주 가게 되는데 요즘 공차 매장이 많이 없어져서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요즘 대만밀크티가 다시 유행이라 반갑기도 했어요.
정말 유행은 유행인지 곳곳에 많은 매장이 있어요.

오늘 다녀온 곳은 서강대 후문 부근에 있는 호이차에요. 서강대 후문에 기사식당도 많고 오래된 식당도 많아서 검은 간판으로 된 호이차 매장이 처음에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대학생들이 많이 오가길래 기회가 되면 한번 들어가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흑당버블티에요. 여기는 특이하게 흑당밀크가 따로 있더라구요. 다른 지점은 보통 흑당버블밀크티!!  이런 식이거든요.

흑당밀크는 말그대로 흑당시럽에 우유가 들어가 있는 것이고,
흑당버블티는 흑당시럽에 밀크티가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써있네요.
저는 버블티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흑당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섞으면 이렇게 된답니다.
흑당시럽은 많이 달기 때문에 저어 드시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많이 놀라실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저어드세요.


버블티는 이렇게 캡을 씌워줘서 좋아요.
요즘 버스에 음료를 못 들고 타서 좀 아쉽기도 했는데 어디 가지고 갈 때 그냥 가방에 넣어가지고 가도 내용물이 흐를 일이 없으니 좋더라구요.(대신 빨대는 꽂으시면 안돼요)
다음 번엔 사이즈업을 해야겠어요. 몇 번 빨아먹으니 그냥 다 없어졌어요.
공차는 보통 라지 사이즈 주문을 많이 하는데 얼음을 적게 해달라고하면 밀크티양을 더 채워줘서 배부르게(?) 마실 수 있어요. 라지에 적응되다보니 마냥 아쉬운 양이었어요.


대체적으로 다른 밀크티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하더라구요.
다음 번엔 스무디종류로 버블 더 추가해서 마셔봐야겠어요.


블랙 밀크티도 1.9면 다른 가게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이에요.
이것도 꼭 마셔봐야겠네요.

마포문화센터 부근에 있어요.

올 여름은 흑당밀크티가 인기 폭팔일 것 같네요. 이디야,  커피빈 등 대형 프랜차이점까지도 흑당버블티 판매를 하는 것보면 정말 대단한 인기에요.
곳곳에 들려서 한 번씩 다 마셔보고 싶기는 한데 밥 한공기 반  더 먹는 칼로리라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는 좀 망설여지기도 해요. 그리고 가격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밥 한끼의 가격에 맞먹는 가격을 자랑하는 흑당밀크티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가끔씩 당 충전이 필요할 때,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마셔주면 괜찮지 않을까 해요.

아이가 어릴 때는 갖지 못했던 여유가 조금씩 생기게 되니까 이제 나를 돌아보는 여유가 조금씩 생기고 있어요.

잊고 있었던 나
꿈 많던 나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나

앞으로는 나를 위한 고민의 시간이 많아질 것 같네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는 바로 '나' 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