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이네 떡집은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중 4번째 이야기입니다.
맨 마지막 달콩이 이야기에 대한 여지를 남겨놓았기 때문에 5번째 이야기가 나올 듯도 합니다.
양순이네 떡집은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이야기들이 그러하듯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물론 구성도 비슷합니다.
부족한 점이나 고쳐야 할 점 등을 신기한 떡을 먹고 그 부분이 고쳐지고 달라진다는 구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다른 시리즈와 다른 점이라면 3편에 등장하는 꼬랑지가 양순이를 돕기 위해 소원 떡을 직접 만든다는 점입니다.
양순이는 매우 소극적인 아이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한지 두 달이 넘었지만 친구를 제대로 사귀지 못하죠.
생일파티에 초대하고 싶다는 얘기도 꺼내지 못합니다.
이를 지켜 보던 사람으로 변한 꼬랑지가 양순이를 도와주고 싶어해요.
그 마음이 갸륵해서인지 소원떡집은 다시금 운영을 하게 되고
소원떡을 꼬랑지가 직접 만들게 됩니다.
꼬랑쥐 정말 귀엽지 않나요..
친구를 위한 착한 마음이 참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꼬랑지만 만든
말이 술술 나오는 술떡
마음의 소리가 조곤조곤 들리는 조롱이떡
을 먹고 양순이는 친구들에게 생일 초대장을 나눠주고 또 친구들, 선생님, 부모님의 마음까지도 알게 됩니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양순이 혼자 떡을 먹은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 엉덩이가 들썩들썩 잘 놀게 되는 들깨떡을 먹고
양순이의 생일 파티날 모두 신나게 춤을 추는 장면이었습니다.
시리즈 이야기가 대부분 그러하듯
비슷한 구조의 이야기가 반복되어 다소 긴장감과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복이네 떡집을 처음 읽었을 때 정말 참신하게 느껴지긴 했었거든요.
하지만 시리즈 4권까지 비슷한 구조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이끌어나가는 것 또한 작가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겁고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중요 포인트>
1. 가급적이면 시리즈 4권 모두 읽자!!
2. 달콩이의 이야기를 상상해보며 읽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3. 이 책을 읽는 사람들(초등학생들)은 어떤 소원 떡을 먹고 싶은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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