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tory/초등추천도서

초등필독도서 달콩이네떡집

달콤한카페라떼 2021. 12. 18. 08:37

만복이네 떡집 5번째 이야기입니다.

시리즈로 되어있는 동화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달콩이네 떡집을 읽고 나서 우려가 사라졌숩니다.

4번째 이야기였던 양순이네 떡집을 읽었을 때는 사실 좀 똑같은 모티프의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식상하다는 느낌이 조금 있어서 달콩이네 떡집을 사달라는 아이들의 말에 고민을 살짝 했던 건 사실이었어요.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읽고 싶다고 해서 바로 구매를 했는데 결과는 잘 한 일이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봉구이고 봉구는 유기견인 달콩이와 잘 지내고 싶어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았어요.

봉구 부모님은 문제만 일으키는 달콩이를 유기견 센터에 다시 보내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봉구는 수심이 깊어졌고 이것을 눈치챈 꼬랑지가 봉구와 달콩이를 위한 떡을 만들게 됩니다.

꼬랑지는 3번째 이야기 소원떡집에서 쥐에서 사람으로 변한 친구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착한 친구랍니다.

쿵더쿵쿵더쿵 이제 떡을 만들 시간이 왔군!
달콩이와 봉구가 환산의 찰떡궁합이 되는 소원 떡을 만드는 비법이 있다고?

친구를 위해 떡을 만드는 꼬랑지도

유기견 달콩이를 위하는 봉구의 마음도 참 너무 예쁩니다.

달콩이로 빙빙 빙의되는 빙떡을 먹고 봉구는 달콩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가족한테 버려졌던 달콩이의 상황을 알게 되고 달콩이의 마음을 알게 되자 달콩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죠.

그리고 달콩이와 알콩달콩 사이좋게 지내는 당콩떡

 

달콩이와 환상의 찰떡궁합이 되는 찰떡을 먹고 서로에게 너무나 필요한 귀한 존재가 되어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폭이 확장된 느낌을 받았고 뻔하게 예측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이 아니라서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동물에 빙의되서 동물의 생각을 읽어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누가 상상할 수 있었을까요.

다응 시리즈 둥실이네 떡집을 예고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지만

상황과 환경에 처한 고민들이 다 있고 그 고민들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이야기의 흐름과 짜임이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떡집 시리즈 책들의 주인공과 주인공이 처한 상황

그리고 먹게 된 떡을 통해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해나가는지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